[천지일보·천지TV=손성환 기자] 다음달 15일 한미 FTA가 발효합니다.

오늘(21일) 밤 8시 외교통상부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5일 한미 FTA가 발효하도록 미국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시애틀에서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와 가진 한미 FTA 이행준비상황점검 회의에서 발효를 위한 합의 사항을 점검하고 발효일을 다음달 15일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 외교통상부)
“발효 일자를 오는 3월 15일로 합의하였다는 외교공한을 주한 미국대사관 실무자가 외교통상부를 방문하여 교환하였습니다.”

박 본부장은 세계 최대 선진국 시장인 미국으로 우리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 외교통상부)
“섬유, 의류, 철강, 기계류, 석유·화학제품,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한미 FTA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축수산업과 취약 중소 제조업분야에 대한 지원 대책도 착실하게 이행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지난해 국회에서 재협상 촉구결의안이 있었던 투자자 국가 소송제인 ISD와 관련해서는 협정 발효 90일 이내에 서비스투자위원회를 개최해 미국과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FTA는 지난 2006년 협상 개시 6년 만에, 그리고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을 처리한 지 3개월여 만에 공식 발효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손성환 기자 / 영상제공: e-브리핑 / 사진제공: 연합) 

▲ 외교부 "3월 15일 한미 FTA 발효"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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