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문화지원 사업 등 메세나 활동 저변 확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제8대 한국메세나협의회장직에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메시나협의회는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에 박용현 두산 회장이 올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15년 2월까지 3년이다. 6, 7대 회장을 지낸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명예회장을 맡는다.

박 회장은 이날 열린 취임사에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문화예술 수준이 경제력에 걸맞게 높아져야 한다”며 “한국 메세나 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메세나 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방안을 찾고 저소득층 문화지원 사업, 기업과 예술의 만남 등 기존 사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지난 2009년 두산 회장 취임 이후 사회공헌팀 발족, 연강예술상 제정 등 문화·학술 지원을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을 회원사(현재 210여 개사)로 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한국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을 위해 기업과 예술의 만남, 예술지원 매칭펀드, 문화공헌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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