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희보석예술관이 22일 강남에서 오픈한다. 사진은 내부 모습. (사진제공: 창희보석예술관)

35년 귀금속 세공 외길 조창희 관장 작품 전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35년간 보석 디자인에 몰두해온 귀금속 세공의 장인이 강남 한복판에 보석예술관을 열고 평생 만든 작품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22일 개관하는 창희보석예술관은 조창희 관장(56)의 작품들로 전시됐다. 주로 보석, 화석, 나무, 금속 등을 소재로 수십 년 동안 손수 제작한 보석 예술작품 50점과 반지, 브로치, 귀걸이 등 귀금속 제품 등 약 5000점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은 396m² 규모로 전시장 외에 제작실, 소회의실을 갖췄다. 예술과 문화가 있는 사교 공간으로 꾸며져 유럽의 고가구와 유화 및 서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 관장은 1981년 보석 귀금속 공장을 설립해 1990년에 소매상을 운영해 사업가로 성공했다.

조 관장은 “국내 세공기술은 수준급임에도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인정받기 위해선 세계 시장에서 견줄만한 예술작품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한류로 관광산업의 발달에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 기존에 보지 못한 보석 귀금속 예술관이란 문화공간을 마련해 우리나라 귀금속 시장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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