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던 세계지도 상에 동해가 첫 병기돼 화제다.
프랑스 백과사전 전문 출판사 라루스(Larousse)는 최근 발간한 2012년 판 ‘라루스 소백과사전’에 실린 세계지도에 동해를 첫 병기했다.
라루스는 2011년 판에는 일본해만 표기했으나 2012년 판에는 ‘라루스 소백과사전’과 ‘아틀라스 세계 사회·경제 도감’에 수록한 남한과 북한 지도에 각각 동해의 프랑스어 표기(MER DE L'EST)를 적고 그 아래에 일본해라는 명칭을 썼다.
외신에 따르면 라루스 측은 “동해라고 표기된 옛 지도가 계속 발견되고 명칭에 관해 분쟁이 있는 만큼 병기하는 것이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세계지도 상에 동해를 첫 병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같은 동해 첫 병기는 오는 4월 동해 명칭 문제가 논의될 모나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라루스에 앞서 레스토랑 관광 가이드북 ‘미슐랭’도 동해를 일본해와 첫 병기해 관심을 모았다. 다만 미슐랭은 라루스와는 달리 동해를 일본해 아래 괄호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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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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