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경영총괄대표이사 안용찬부회장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애경그룹이 안용찬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을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에 겸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조재열 그룹 전략기획실장을 제주항공 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겸직 발령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이 같은 인사배경에 대해 “제주항공의 해외 주력시장인 일본에서 경쟁력을 갖춘 LCC 3사(피치애비에이션, 에어아시아재팬, 젯스타재팬)가 올해 속속 출범해 한일 항공시장에 들어옴에 따라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고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및 동남아 LCC 역시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제주항공을 둘러싼 아시아 항공시장이 격변기에 돌입했다”면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동북아 항공시장에서 제주항공이 국내 LCC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LCC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인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이제 애경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핵심 계열사로서 동북아 항공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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