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승 소위. (사진제공: 조선대)
“올곧게 군인의 길 가겠습니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18학군단 대대장 후보생으로서 학군단의 명예와 조선대 명예를 세우게 돼 영광입니다.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군인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조선대학교 학군단 소속 양지승(태권도학과 4) 소위가 올해 임관하는 전국 4600명의 학군 장교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학군단 50기인 양 소위는 임관 종합평가 결과 전국 110개 학군단 4600여 명 중 개인화기 사격, 체력측정, 분대전투 등 7개 과목 합산점수에서 1등을 기록했다. 대통령상은 당해 기수 중 전체 1등을 기록한 한 명에게만 수여된다.

근는 오는 28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육·해·공군, 해병대 신임장교 합동 임관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초급장교의 길을 걷는다.

태권도 5단인 양 소위는 태권도학과 1학년 때부터 태권도시범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학군단에 입단, 3학년 2학기부터 대대장을 맡아 학군단을 이끌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하계·동계 훈련에서 3차례 중앙군사학교장 표창과 우수상을 받는 등 일찍부터 촉망받는 학군후보생으로 손꼽혀 왔다.

양 소위는 “앞으로 목표는 장군이 되는 것”이라며 “전투력을 갖춘 강한 소대장, 소대원에게는 따뜻한 아버지 같은 소대장이 돼 훌륭한 군인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태권도학과 선배인 양 소위의 형 양우승 소위도 ROTC 48기 출신으로 현재 25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조선대 118학군단에서는 9기 이수헌, 28기 류승호에 이어 3번째 대통령상을 배출했다.

한편 조선대학군단(단장 최성태 대령)은 2010년에 우수학군단에 선정된데 이어 2011년도 종합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돼 개인과 단체 모두 전국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업적을 기록했다.

조선대 118학군단은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전국 110개 학군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 평가 결과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군단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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