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6년간 거주 가능한 ‘장기안심주택’ 4050호 공급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서울시가 주변 전세 시세의 70% 가격으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서민형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20일 2014년까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장기안심주택’ 405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시에 거주한 무주택 가구 세대주여야 하고 부동산 및 차량 소유액 기준 등이 일정 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단 대상자 중 공공기관의 전세자금 융자 및 임대료 보조를 받는 자는 제외된다.

신청 가능한 주택 규모는 전세 1억 5000만 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이며 가구원 수가 5인 이상이면 2억 1000만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도 신청 가능하다.

우선적으로는 전체 공급량 중 신혼부부에 20%, 다자녀가구 공공임대주택 퇴거자에게 20%를 공급한다. 또한 도시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 70% 이하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도 135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주택은 최장 6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며 2년 후 재계약 시 5%를 초과하는 임대료 상승분은 최대 10% 범위 내에서 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14년까지 총 162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돈은 전세보증금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대부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한편 입주 신청 접수는 다음 달 12~16일까지며 검토를 거쳐 23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확정한다. 최종 입주 대상자 발표는 4월 2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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