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운영하고 있는 김포국제공항이 전 세계 공항 중 두 번째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ISO50001)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ISO50001은 기업경영에서 에너지절감 촉진을 위해 지난해 6월 ISO가 새롭게 발효한 국제 인증으로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배출을 포함한 환경영향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저탄소 녹색공항 구축을 전략목표로 정하고 전담부서(녹색 공항 팀)를 설립하는 한편 전국 14개 공항의 건설과 운영 등에 있어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배출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김포국제공항을 관리하는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박담용)에서는 자체 실무전담TF를 구성해 에너지경영을 위한 매뉴얼과 프로세스, 규정을 제정하고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를 마련하는 등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김포국제공항은 이번 기회로 에너지사용과 온실가스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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