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 소재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새누리당이 4·11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천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새누리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공천위원회)는 2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 소재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기자간담회 및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열었다.

공천위원회는 이날 부산·울산·경남 공천 신청자 210명 중 현역의원을 제외한 179명을 심사할 계획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공천 면접 심사는 오후 7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한다. 예비 후보 1인당 2~3분가량 심사하는 셈이다.

본격적인 면접 심사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홍원 공천 위원장은 심사 기준과 취지를 설명했다.

정 공천위원장은 “지역민심을 수렴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공천하기 위해 공천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공천위원회는 도덕성에 주안점을 두고 면접심사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이와 관련 공천 후보자의 소견을 집중적으로 묻는 한편 사회적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능력도 평가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부·울·경 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명단을 추려 여론조사 기관에 넘긴 뒤 어떤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적합한지를 기초 조사할 방침이다.

2차 여론조사에서는 현역 하위 25%를 공천에서 잘라내기 위한 현역 평가도 치른다.

한편 공천위원회는 ▲대구ㆍ광주ㆍ전북ㆍ전남ㆍ경북ㆍ제주 21일 ▲서울 22일 ▲인천ㆍ대전ㆍ강원ㆍ충북ㆍ전남 23일 ▲경기 24일 순으로 면접심사를 이어가며 권역별 면접심사 완료시점에 따라 여론조사를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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