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해병대가 서해 5도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시작함에 따라 현지 주민들이 안전상 이유로 대피소로 대피했다.

인천시 옹진군은 오전 9시40분 현재 서해 5도 주민 1천464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령도 5천200여명, 연평도 1천900여명, 대청도 1천200여명 등 서해 5도 전체 주민 8천700여명의 16.8%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머지 주민 대부분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집에 머물고 있다.

옹진군은 19일에 이어 이날 오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마을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직원들이 동원돼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소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

옹진군의 한 관계자는 "2시간여에 걸친 사격훈련이 끝나고 군 부대에서 이상 없음을 알려오면 대피령을 해제한다"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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