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프랑스의 화폐 ‘프랑’이 17일(현지시각)을 끝으로 사라진다.

13세기 중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프랑화는 2002년 유로화가 출범하면서 통용이 중단됐지만 이날까지는 유로화로 교환이 가능했다.

2005년 프랑스 주화와 구권 교환이 마감됐고 신권은 17일을 마지막으로 교환이 끝나기 때문에 이날 교환처 주변에는 프랑화를 바꾸려는 사람 수백 명이 몰렸다.

중앙은행 파리지점에는 16일에 이어 많은 인파가 유로화 교환을 위해 몰려들었지만, 은행 측은 17일을 넘겨 더 이상 교환할 수 없는 프랑화가 약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교환 환율은 100프랑당 15.24유로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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