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올레스마트폰영화제집행위원회)

 작년보다 128편 증가… 청소년 문제 다룬 중고생 출품작 증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가장 빠르게 찍고 가장 빠르게 상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폰 영화제인 올레(olleh)스마트폰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마감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과 연예인 등이 대거 참여해 우리 사회의 스마트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그대로 반영됐다.

KT가 주최하고 올레스마트폰영화제집행위원회(집행위)가 주관하는 제2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가 지난 12일 마감됐다. 1월 1일부터 접수된 경쟁부문 출품작 수는 총 598편으로 작년 1회 영화제보다 128편 증가했다.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의 경쟁부문은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는 스마트폰 영화의 이상을 현실화하고 영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집행위는 올해 2회를 맞아 더 많은 영화인과 영화제를 함께하고 수상의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경쟁부문을 정비해 일반 부문과 전문 부분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번 스마트폰 영화 출품작 연령대를 살펴보면 14세 중학생부터 56세 장년층까지 다양하다. 또 황금 같은 군대휴가 기간에 스마트폰 영화를 만든 일병, 제주도의 해군 장교, 대기업 전자회사 직장인, 정당 근무자, 만화가, 애니메이터, 방송 관련 종사자, 외국인, 유학생 등 다채로운 종사자들이 참가해 화제다.

특히 최연소 출품자인 14세 중학생 출품자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출품한 중고생들의 작품이 예년보다 증가해 이목이 쏠린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를 실제 청소년의 시각에서 건강하게 이야기하고자 한 작품이 많았으며 영상세대인 중고생에게 스마트폰이 건전한 영상 미디어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영화제의 또 다른 의미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원빈ㆍ현빈과 함께 촬영하면서 ‘빈’의 남자로 불리는 배우 김성오도 이번 스마트폰 영화제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했다. 더불어 개그맨 이상화 등 연극, 영화, 뮤지컬에서 활동 중인 연기자 혹은 연기자 지망생들이 스마트폰 영화를 출품해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를 가졌다.

공모전 출품작 중에는 상상력과 도전 정신이 중요시되는 스마트폰 영화제의 취지에 걸맞게 창의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들도 많았다.

멜로․코믹․드라마 등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SF와 공포, 페이크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

장르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장르, 새로운 앵글을 영상으로 표현해 개성 넘치는 촬영 장비를 고안한 출품자들의 인증샷도 공개됐다.

집행위는 “스마트폰 영화의 장점과 차별성을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즐기는 영화감독 지망생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프랑스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작품들도 출품돼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가 국제적으로 비상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제2회 올레 스마스트폰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에 해당하는 플래티넘스마트상 등 총 7개 부문의 수상작이 가려질 예정이다.

특히 본선 진출작 심사에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일반 관객도 심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수상작에겐 총 50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최신 스마트폰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내달 19일 열리는 제2회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개막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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