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개 문화예술기관 선정해 3월 말 운영

[천지일보=김성희 수습기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익히는 토요문화학교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주 5일 수업제가 올해 전면 자율화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내 문화예술기관을 통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최근 학교 폭력 등 여러 사회 문제가 생겨나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대안 교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여러 대안 중 하나로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 교육하는 16개의 ‘장르 융합 프로그램’과 주제 및 장르별로 특성화된 84개의 ‘주제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또 각 프로그램은 강의형 관람형 체험형 실연형 캠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초등학생들을 위해 학부모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토요문화학교 운영 대상은 지역의 박물관 미술관 문화원 문화의집 문예회관 등이며, 지원 희망기관은 16개 시도에 지정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 기관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이 광역센터의 추천을 받아 100개소를 선정하며, 학생 모집 후 3월 말부터 운영한다.

문화부는 “토요문화학교 운영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여가 문화 개발 및 바른 인성 함양, 가족 간의 소통을 통한 화합,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초·중·고교 주 5일 수업제에 따라 문화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수도권 내 초등학교 약 140개교를 대상으로 토요체험학습 여행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한다.

토요체험학습 여행 프로그램에 함께할 여행업체는 국내여행 프로그램(당일상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며,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여행사는 관광공사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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