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이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연다.

국립국악원은 전국의 국악 동호인의 건전한 취미활동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내달 18일까지 ‘일반인 국악동아리 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현황조사는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각종 국악 동아리 모임의 운영 현황을 파악해 연내에 국악 동아리 지원 사업 계획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동아리 연주회장소로 국립국악원 및 지방 3개국악원(남원, 진도, 부산 소재)의 공연장 제공 ▲국립국악원 단원 및 원로사범에게서 전문적인 강습의 기회 부여 ▲연수시설을 갖춘 국립남도국악원(진도소재)에서 연주회와 토론회 등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교류의장을 마련하는 등 일반인의 국악 활성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국악기연주, 판소리 민요 등 국악성악장르, 궁중무용, 민속무용 등 국악을 소재로 한 국악동호인 모임, 대학 국악동아리, 교사모임, 온라인국악모임이 조사대상이며 이외에 다른 형태의 모임도 조사표 제출이 가능하다.

조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동아리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2012년 일반인 국악동아리 조사표 양식을 다운받아 동아리소개, 주요활동 내용 및 실적 등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국립국악원 이동복 원장은 “국악은 나라의 역사와 함께 오천 년을 이어오며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고, 미래로 전해질 우리의 정체성을 올곧게 세우는, 단단하고 뿌리 깊은 주추의 역할을 해왔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 국악이 전문인들만의 음악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삶과 정신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준비했다”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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