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인호 수습기자] 한명숙 대표는 이명박 정권을 국민의 신뢰를 잃은 식물 정부라며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영등포 당사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한 대표는 현 정권 4년을 무능의 극치라며 가장 최악인 것은 부패와 비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MB 정권 4년, 총체적 실정과 실패, 무능의 극치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은 부패와 비리입니다.”

특히 박희태 국회의장이 연루된 돈 봉투 사건은 ‘청와대발 은닉사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력한 대권 후보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대여 공세를 펼쳤습니다.

(녹취: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박근혜 위원장은 조수석에서 침묵으로 이명박 정부를 도왔습니다.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마십시오.”

총선을 대비한 5대 정책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민주통합당은 좋은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실현, 보편적 복지 확충, 권력개혁과 시민참여 확대, 한반도 평화 정착 등 5대 정책 비전으로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미 FTA와 관련해 전면 재검토나 재재 협상이 무산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전면 재검토가 무산되거나 재재 협상도 무산될 경우에는 우리는 폐기할 수밖에 없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 침묵하거나 옹호하는 세력에게 정권을 맡길 수 없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명숙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정조준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인호 수습기자 / 편집: 이인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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