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주얼리는 원래 스타일이 아닌 부를 과시하는 상징이었다. 하지만 1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놀라울 정도로 주얼리는 패션과 깊이 연결돼 왔다.

현재 주얼리 디자이너들은 패션 디자이너들과 함께 긴밀히 움직임으로써 현대 주얼리를 이끌어 나가고 있고, 까르티에와 같은 주얼리 브랜드들은 ‘오뜨 주얼리’를 통해 주얼리 하우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에서는 코코 샤넬이 최초로 주얼리 디자인 분야에 진출했으며, 이어서 크리스챤 디오르도 합류했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구찌, 아르마니, 베르사체, 에르메스 그리고 루이 뷔통도 자신들의 패션 컬렉션쇼에 디자인한 주얼리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주얼리 산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나온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석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에 이르기까지 보석의 특징과 보석에 관련된 직업들을 짚어보고 있다. 특히 보석과 주얼리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은 평소 보석과 주얼리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던 독자들에게 좋은 개념서 역할을 한다. 보석 관련 직업의 세계를 맛보는 데도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안동연 지음 / 대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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