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이 국제공항운영협의회(ACI)가 선정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7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으로 선정됐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트리니티 포럼 2012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공항사상 최초로 7년(2005~2011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1700여 공항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공항 상업시설 분야 국제회의인 ‘트리니티 포럼(Trinity Forum)’에서 2011년 한 해 동안 공항 이용객 35만 명으로부터 7개 서비스 분야와 27개 시설․운영 분야 총 34개 분야에 걸쳐 시행한 일대일 직접면접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공항별 순위를 발표했다.

인천공항은 7년 동안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상’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공항 최고 공항’ 등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5점 만점 중 4.95점을 획득한 인천공항은 유럽공항들과 대규모 시설 확장을 추진 중인 중국권공항들을 제치고 서비스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음에도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공항을 구현해 이용객에게 국제 기준보다 3배 이상 빠른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전통문화체험센터 등 문화시설을 구비하고,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공항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의 협력이야말로 인천공항의 세계적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힘이며, 7년 동안 이어온 세계공항서비스 평가 1위는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상주기관과 기타 공항종사자 3만 5천 명의 노력이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다른 어느 공항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해외사업 진출 등 세계 1위 공항으로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계공항서비스 평가결과에 따른 시상식은 5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CI 아태총회 기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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