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회(ACI)가 주관하는 2011년 세계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연간 이용객 1500~2500만 명을 기준으로 하는 동규모공항 20개 중 1위를 차지했다.

ASQ는 세계 179개국 공항운영자 협의체인 ACI가 매년 전 세계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공항운영 및 시설분야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김포국제공항은 고객중심적인 공항운영을 위해 서비스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보안검색, 수하물처리, 주차시설과 전반적인 공항운영 만족도 등의 분야에서 2010년에 이어 동규모공항 내 가장 높은 수준의 평가결과를 받았다.

특히 주차면적 추가확보 및 주차장과 청사간의 이동통로 신설 등 고객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개선으로 주차시설 만족도 분야에서 전체공항 중 1위의 결과를 획득했다.

자연환경 속에서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파크, 국제선 면세점 확장, 인근지역 주민뿐 아니라 국제선 이용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오가는 공간이 아닌 문화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이는 인천, 싱가폴, 중국 등의 대규모 공항들과 필적하는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포 등 14개 공항을 운영·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식경제부 주관 국가품질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올해 ASQ에서 동규모 공항 2년 연속 1위를 달성함으로 국내외에서 공항운영 능력을 공인받았다.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항공사뿐만 아니라 고객만족향상을 위한 상주기관과 서비스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협력업체 종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공항운영 전반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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