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25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정부청사 국제회의장에서‘2011 지자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전시는 이 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2억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대전시청)

주민 건의 2009~2011년 85~90% 반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예산 참여 시민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는 대전시가 예산 편성에 있어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대전시는 “16일 오후 2시 시청 세미나실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방기봉 예산 참여 시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참여 시민위원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올해 주요 업무 계획과 예산 편성 내역을 설명하고, ‘2012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계획(안)’에 대한 심의와 의견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경제 여건이 어려운 만큼 시민 참여로 편성된 예산을 알뜰하게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도 주민참여 예산제를 더욱 활성화해 투명하고 건전한 시 살림운영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간 주민참여 예산제는 ▲2009년 건의 75건, 반영 68건(90.7%) ▲2010년 건의 75건, 반영 64건(85.3%) ▲2011년 건의 117건, 반영105건(89.7%)등으로 반영률이 매우 높아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호덕 대전시 예산담당관은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주민참여 예산의 범위, 주민 의견 수렴 절차와 방법 등을 포함한 ‘주민참여 예산 운영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위원회의 예산토론회,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이 원하는 사업에 대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2007년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의 수범 사례로 채택돼 전국 시․도에 전파함은 물론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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