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해 부산지역 환전실적은 미 달러화 매입을 기준으로 4억 5230만 달러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전 해인 2010년에는 3억 5520만 달러가 환전돼 2011년 대비 27.3%가 증가했다.
환전 실적이 향상된 것은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10년 222만 명에서 2011년 237만 명으로 6.5% 증가한 데다 엔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개인의 환전실적이 1억 65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환전실적의 60%는 카지노 환전으로 2억 7240만 달러나 한화로 교환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개인환전영업자의 실적 증가에 대해 이들이 국내 여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화별로는 엔화 환전이 3억 7410만 달러로 전체의 82.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미 달러화가 7110만 달러로 15.7%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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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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