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아리랑을 소재로 한 ‘세계 아리랑 축전’을 오는 10월 개최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 아리랑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아리랑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계획에 동참하는 한편,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아리랑 형식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광주시는 ‘세계 아리랑 축전’의 주제공연으로 ‘님을 위한 아리랑(가칭)’을 오는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축전,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막공연 등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님을 위한 아리랑’은 국내 대표적인 아리랑의 형식을 집대성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미래 문화의 광주정신으로 승화‧발전시키는 ‘시민 참여형’ 공연으로 기획된다.

축전의 주제와 방향을 설정한 추진위원회는 고은 시인이 위원장을 맡고 김명곤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전문가 10명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축전의 감독은 전주세계소리축제 감독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연극인 김명곤 씨가 맡을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2월 27일 1차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해 ‘세계 아리랑 축전’의 방향과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문화예술인들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광주의 아리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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