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와인 맛보고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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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브스토리 공장과 포도농장. (사진제공: 까브스토리)

와인 생산업체 까브스토리

[천지일보 경북=장윤정 기자] 경상북도 영천은 국내 최대의 포도 산지로 이 지역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렇게 우수한 품질의 포도를 이용해 최고급 와인을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와인 생산업체 까브스토리(Cave Story)다.

또한 이곳에서는 ‘와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와인 업체에서는 어떤 포도주를 생산·판매하고 있을까. ‘와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어떤 것일까.

▲ 김주영 까브스토리 대표가 “최고급 와인을 만들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김주영 까브스토리 대표
“최고급 영천 와인으로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을 것”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최고의 와인을 만들 것입니다. 절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주영 까브스토리 대표는 “와인은 일단 원료가 뛰어나야 한다”며 “최고의 포도를 이용하면 최고급 와인을 만들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주영 대표는 30여 년 동안 포도를 재배해 온 농사꾼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포도 재배에는 도가 텄다. 어느 곳에서 어떻게 키워야 최고의 포도를 만들 수 있는지 그는 훤히 알고 있다.

이렇게 포도 생산에 맛을 들이고 있을 때쯤 김 대표는 일본에 농업 연수를 가게 됐다. 그때 와이너리(Winery, 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를 몇 군데 방문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포도 재배방식이 비슷한 지역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김 대표는 ‘나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이때부터 혼자서 국내 와인 현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와인 생산 과정을 따로 배운 적이 없다. 수많은 포도주를 먹어 보고 만들어가며 때론 ‘안 되겠다’ 좌절도 겪어가며 포도주 만드는 법을 혼자서 익혀 나갔다.

이렇게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그는 “경북 영천이 포도를 생산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포도를 재배하고 1300㎡ 규모의 와인 생산 공장을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영천은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이 적어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그는 “영천 포도는 당이 24브릭스(Brix) 이상 됩니다. 이렇게 당이 높아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12% 정도의 알콜이 나옵니다. 소비자들은 당을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보다 더욱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 까브스토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와인. (사진제공: 까브스토리)

또한 이곳에서는 단일 품종이 아닌 4~5가지 다양한 종류의 포도를 재배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주영 대표는 포도의 종류별 특성에 맞게 와인을 만들고 있다. 각 포도가 지닌 특유의 향과 맛이 포도주 안에 그대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백포도주를 만들 때 적포도의 껍질을 벗겨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공장에서는 로자리오 비앙코 포도를 직접 재배해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까브스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대표가 직접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통 과정이 깨끗하며 매우 신선하다.

그는 “비료 없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자란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비료를 많이 준 포도는 향이 진하지 않고 맛이 없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최고급 와인을 제공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1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와인데이 시음 행사에서 소믈리에 (Sommelier)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이 행사에 한 번 더 참여한 후에 입점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해 경주, 울산, 상주 등에 있는 대학가 와인바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캠벨어리, 블랙 올림피아, 로자리오 비앙코, 아이스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2만 5000원~6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 와인 만들기 체험객들이 직접 만든 와인을 들고 건배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까브스토리)


아울러 이 업체는 ‘와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포도주 생산 과정을 체험객들에게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2000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5000명 이상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그는 “올해는 병입(술을 병에 넣는 일)하는 과정과 자신의 얼굴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와인 병에 부치는 코스까지 추가했다”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까브스토리 공장을 ‘세계인이 가장 가고 싶은 곳 10번째’ 안에 들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영원히 간직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3년 안에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최고의 와인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해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향긋한 포도 향 가득 까브스토리 공장

까브스토리 와인 생산 공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규모로 숙성소, 제조실, 판매관, 체험관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업체는 포도가 다 익고 당이 최고로 올라가는 시기인 10월부터 포도를 수매하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온도가 많이 올라가 포도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는 병든 과일이 거의 없다고 까브스토리 측은 전했다.

이 와인 업체는 수매한 포도를 지하 숙성소에서 2년 이상 발효한다. 발효된 포도는 제조실에서 각 포도의 특성에 맞게 생산된다.

이렇게 만든 와인을 1층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와인을 종류별로 맛볼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 구매할 수 있다. 1층에서는 향긋한 와인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와인 한 잔 마셔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2층은 ‘와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다. 현재는 날씨가 추워 운영하지 않으며 올 7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체험객들은 숙성된 포도의 즙을 짜보는 등 와인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체험 프로그램은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 외국인 체험객들이 와인을 만들어 보고 있다. (사진제공: 까브스토리)


이렇게 만든 와인을 3층에서 넓게 펼쳐진 포도밭 전망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마신다면 더욱 일품이다.

3층에는 10m 높이의 포도나무가 그늘을 드리고 있다. 실내에서도 달콤한 향기를 맡으며 풍성하게 맺은 포도 열매를 볼 수 있다.

김주영 대표는 “실내에서 이런 포도나무를 기르고 있는 곳은 까브스토리 와인 공장 밖에 없다”며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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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충전 2012-02-10 23:37:04
우리나라의 와인이 세계적으로 수출될 날이 얼마남지 않은 느낌이 드는군요~

이해리 2012-02-10 17:06:03
까브스토리? 와인을 많이 마셔보지 않아..아니 와인을 먹을줄 몰라 와인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와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상식이 많이 올라선것만은 틀림없다. 와인이 사람 몸에 좋다고 하지 않은가?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데 까브스토리 와인을 한번 구입해서 먹어 봐야겠다. 토종 와인이라고 하니 군침이 당기는건 왤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