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우려속에 개발호재나 주변 여건 좋으면 경쟁력 있어

[천지일보=장경철 시민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알짜 수익형 부동산 물량들이 나오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사업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정부가 1가구 이상만 세를 놓아도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감면 혜택을 주고 있어 이미 주택을 소유한 수요자들에게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알짜 수익형 부동산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투자하려는 현장이 실제 역세권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광고와 달리 실제로는 무늬만 역세권인 현장이 적지 않아 투자 전에 꼭 체크해야 한다. 신도시 물량도 늘고 있는데 입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주변에 대기업, 대형 병원, 관공서 등이 들어섰거나 예정지 인근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대학가 인근 물량도 늘고 있다. 대학교와의 실제 거리가 있는 경우 임차인 유치가 수월하지 않을 경우가 있으며,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너무 높지는 않은지 경쟁 상품의 임대료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지역별로 개발 호재가 있거나 생활 여건이 좋은 곳은 여전히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역세권과 대학가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한 찾는 곳이므로 불황기의 대표적인 알짜 상품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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