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의 대변인이 그리스가 구제금융 관련 마감시한을 이미 넘겼다면서 그리스를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

6일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실의 아마데우 알타파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이미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제공 협상 마감시한을 넘긴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하게 무시될 수 없는 마감시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리스 정부와 정치권에 구제금융에 대한 대가로 요구하는 추가 긴축을 수용토록 강하게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6일(현지시각) 그리스의 공공 및 민간부문을 대표하는 노조단체인 공공노조연맹(ADEDY)과 노동자총연맹(GSEE)은 7일 24시간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ADEDY가 밝혔다.

현재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민간부문 임금 삭감과 보충적 연금 삭감, 공무원 감원 확대 등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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