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새롬 기자] 안철수 원장의 정치 참여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오늘도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오늘(6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안철수재단(가칭) 설립’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대권 후보로 주목받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발언에 나서 기부재단 설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긍정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지고, 많은 기부의 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치 참여와 관련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질의응답 시작부터 정치적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 원장은 “정치에 참여를 하고 안 하고 본질이 아니다”라며 “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해온 것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제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평생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살았던 사람이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봐주시면….”

하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정치 참여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우리 사회에 발전적인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은 건지 그건 계속 생각중입니다.
물론 뭐 정치도 그 중 하나일 수 있겠죠.”

일각에서는 기부재단 설립이 대권 행보와 연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부재단의 책임자로 임명된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이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야당의 최고위직을 지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부재단과 대권 행보와 연관성에 대해 안 원장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지금까지 그런 분이 있었습니까. 왜 연결시키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부재단의 공식 출범 시기는 주무 관청의 승인 시점에 따라 3월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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