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시가 하수 발생 및 이송·처리 등 단계별 악취저감 시스템을 구축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선 시는 하수 발생 시 주요 악취발생원인 6000여 개소의 대형건물 정화조(200인용 이상)에 대해 시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정화조 악취저감장치(공기공급장치)를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공기공급장치는 정화조 배수조 내 공기를 주입해 악취물질을 산화하고 탈기시켜 냄새를 저감하는 장치다. 지난해 서울시내에 312개소가 설치됐고 올해는 500개소가 설치된다.

또 가오천·화계천·우이천 등 3개 하천에 차집관거 신설 및 U형 차집관거 덮개를 설치하고 면목천·봉천천 등 6개 하천에는 2014년까지 가림막 및 탈취시설을 설치한다.

전통시장, 상가밀집지역 등 악취발생이 취약한 지역을 우선으로 하수관로 준설과 물청소를 연2회 이상 실시하고 악취가 심한 골목길 하수관로는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각 물재생센터별 인근 주민 10여 명을 위촉해 수시로 악취에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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