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충남도청 의회실에서 열린 충남도의회 제248회 임시회에서 “日 독도 왜곡 부교재 사용’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승리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는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3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의회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유병기 의장을 비롯해 의원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의회는 학교 폭력 예방과 아동 보육 정책, 자살예방조례, 도세 감면 조례, 민원콜센터, 학원설립과 과외교습 조례, 과학기술진흥 조례, 백제문화단지 관리 등과 관련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날 의원들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왜곡 교과서 부교재 사용’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이 결의안을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일본 구마모토 현 의회, 구마모토 현 교육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충남도의회는 “1983년도 충남도와 자매결연을 한 일본 구마모토 현은 체육, 문화의 교류와 공무원 상호 파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하고 있다”면서 “구마모토 현 교육위원회는 3개 현립 중학교에서 이쿠호샤 공민 교과서를 부교재로 사용하도록 결정했다는 소식에 충남도민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이쿠호샤 공민 교과서는 일본의 아시아 침략에 대한 반성을 기초로 평화주의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전쟁을 긍정한 역사 서술과 평화헌법이 개헌돼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 평화주의에 근거한 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교류에도 폐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의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유환준 의원은 ‘세종시 도시 관리계획 재검토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교육위원회 조남권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이어 문화복지위원회 김장옥 의원이 ‘현장에서 원하는 아동 보육정책’에 대해, 교육위원회 명노희 의원이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위원 선출’에 대한 내용으로 발표했다.

도의회에서 재석위원 만장일치로, 원안대로 가결된 안건은 미디어센터 설치와 운영, 공직자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도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도세 감면 조례, 백제문화단지 관리 운영,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 과학기술진흥, 의용소방대원 자녀장학금 지급 등의 조례안이다.

또 수정 가결된 안건으로는 민원콜센터 설치와 운영, 선도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 등의 내용이 있다.

도의회는 ‘백제문화단지 관리 운영’ 조례 가운데 관람객 유치를 위해 국내외 여행사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과 입장료를 인하하는 등의 내용을 일부 개정, 신설하고 이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의회는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지정 대상을 상시 종업원 수 150인 이하에서 300인 미만으로 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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