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만남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원들이 지난 2일 달성습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사)만남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달성습지 환경정화 활동 펼쳐

[천지일보 대구=장윤정 기자] 제11회 세계습지의 날을 맞아 (사)만남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대경늘푸른 봉사단)이 지난 2일 달성습지학교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박종근 국회의원, 이상원 대국경북습지보존회장 등 환경단체 관계자들과 봉사단원 420여 명이 참석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들은 달성습지 곳곳에 있는 쓰레기를 줍고 철새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동물들에게 먹이를 줬다.

현재 대경늘푸른 봉사단은 달성습지에서 매월 2회 환경정화활동과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 제거, 대명 유수지 맹꽁이 보호활동을 전개하며 이곳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계절마다 꽃이 피고 수많은 종류의 철새들이 날아오는 이곳을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습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한 상태다.

남문기 대경늘푸른 봉사단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습지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 문화 관광지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시민들이 습지를 가까이에서 보고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학습 및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습지의 날은 지난 1997년 국제습지조약에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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