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축구장 난동’ 최소 704명 사망 (사진출처: YTN 화면 캡처)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집트 프로축구에서 관중들의 난동으로 최소 74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최악의 축구장 난동이 일어났다.

최악의 축구장 난동은 홈 팀인 엘 마스리가 리그 최강팀이자 오랜 라이벌인 카이로의 알 아흘리를 상대로 3대 1의 승리를 거두면서 시작됐다.

경기 이후 곳곳에서 난투극이 벌어졌고 좁은 출구로 관중까지 몰리면서 압사자가 속출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난동의 원인이 원정팀 팬들이 내보인 모욕적인 표지판 때문이라고 전했다.

결국 이번 사고로 이집트 축구협회는 국내 리그를 무기한 중단했다.

외신들도 “알 아흘리 팬들이 내보인 모욕적인 표지판에 격분한 알 마스리 팬들이 경기가 끝나자 그라운드로 내려와 상대팀 팬들에게 돌을 던지며 칼을 들고 공격 했다”며 “불을 지르는 등 경기장은 무법천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최악의 축구장 난동을 두고 정치적 사건이라는 주장도 흘러나오고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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