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투어 관광객이 진남관의 나무기둥을 끌어안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엑스포 앞두고 관광객 느는 추세

[천지일보 여수=이지수 기자] 시티투어 여행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여수지역의 관광명소를 돌아볼 수 있어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친구와 함께 여수 시티투어를 체험한 하윤경(30, 여, 남원시 죽항동) 씨는 “시티투어 여행을 하니까 일정은 빠듯해도 여러 곳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정해진 코스에 친절한 해설까지 들으며 여러 곳을 돌아 볼 수 있어 알찬 여행이 됐다”고 만족했다.

하 씨는 “올해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있어 미리 한번 와보고 싶었다”며 “박람회가 열리면 다시 올 계획인데 이번 시티투어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딸과 함께 시티투어를 체험한 이혜자(70, 여, 경기도 용인시 상아동) 씨는 “여수를 처음 와봤는데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적도 많아 학생들이 오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며 “특히 해양수산과학관 체험은 한국의 다양한 어종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시의 시티투어 여행객은 점점 느는 추세다. 지난해 여수 시티투어 여행객 수는 14608명으로 2010년 이용객 수 9133명보다 59% 증가했다.

이수남 여수시 관광과 시티투어 담당자는 “관광해설사의 안내능력과 저렴한 이용료, 꾸준한 코스개발과 여수시의 뛰어난 자연경관이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해안의 아름다운 섬들과 동백꽃, 싱싱하고 맛있는 바다음식과 알싸한 돌산 갓김치 등을 여수의 매력으로 꼽았다.

여수시 시티투어는 2개의 코스로 나뉜다. 1코스는 여수역→박람회 홍보관→오동도→진남관→해양수산과학관→향일암→수산시장이며, 2코스는 여수역→박람회 홍보관→오동도→진남관→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흥국사→수산시장이다. 이용료는 성인기준 4000원이다.

▲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시의 시티투어 여행객은 점점 느는 추세다. (여수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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