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리 관광 가이드가 천마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북=장윤정 기자] 이날 시티투어에는 친구·연인·가족 단위로 온 관광객이 많았다. 이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고 관광 가이드를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겨울 여행을 왔다는 이지민(24, 여,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씨는 “차가 없으면 여행하기가 불편하고 돈도 많이 드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다닌 것 같다”며 “친구들과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하나(24, 여,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씨도 “3만 원 정도로 세계문화유산을 다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여행”이라며 “친한 친구들과 함께 오니 꼭 어렸을 때 수학여행 온 기분”이라고 즐거워했다.

딸과 함께 왔다는 김금남(77,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씨는 “버스 타고 딸과 오랜만에 데이트할 수 있어 기쁘다. 또한 관광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니 학교에서 역사 공부했을 때가 생각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동진(53, 남) 씨는 “가이드가 자세하게 설명을 해줘 아이들 공부에 도움이 된다”며 “추운 날씨에도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미소 지었다.

외국에 경주 시티투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허윤미(24, 여) 씨는 “세계문화유산은 국제적으로 알려야 하는 유물인데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 아쉽다”며 “홍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시티투어 측은 마케팅 방안을 만들어 속히 추진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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