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혁명 통해 총선승리 견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에서 4월 총선을 이끌 사령탑인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이미경 의원이 “이번 총선은 재벌개혁이 화두”라며 “이번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고 “공천혁명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장은 총선 전략과 일정 등 총선 전체의 전략을 짜는 역할을 맡게 된다.

다음은 이 단장과의 일문일답.

- 4월 총선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명박 정부 4년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다. 실제로 민심은 ‘먹고 살기 어렵다’고 한다. 정부는 1%를 위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제가 좋아져도 기득권 세력이나 재벌에 특혜가 가기 때문에 서민이 살기 어렵다. 경제구조를 해소해 달라는 경제민주화, 경제정의가 화두가 될 것이다.

- 4월 총선의 승리 전략은 무엇인가
전략의 핵심은 공천혁명이다.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누구를 찍어야 하느냐’는 고민을 하지 않도록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선보이겠다.

- 공천혁명은 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가
무엇보다 도덕성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실행해 나갈 열정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 호남물갈이론은 어떻게 보나
인위적 물갈이는 안 된다.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이기도 하고 가장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후보가 필요한 것이다. 엄격한 심사와 성과 등을 통해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인위적인 물갈이는 안 된다. 호남의 개혁성에 맞는 인물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뽑아야 한다.

- 한나라당은 현역의원 25% 교체로 목표를 설정했는데
목표를 정해 놓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별해야 한다고 본다.

- 진보정당과의 연대·연합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논의해야 한다. 당의 별도기구가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 앞으로 포부는
많은 부담이 된다. 이번 총선은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이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을 잘 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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