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사람들은 행복을 찾아 헤매지만 행복은 누구의 손에든지 잡힐 만한 곳에 있다. 마음속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로마의 시인이었던 호라티우스가 남긴 말이다. 이 명언과 잘 어울리는 속담이 있는데 바로 ‘등하불명(燈下不明)’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이 말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렬히 꼬집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가까운 곳에 행복을 두고 멀리서 찾는다. 마음의 눈이 어두운 까닭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호라티우스의 말처럼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늘 그렇듯이 ‘파랑새’는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낙관론자는 꿈이 이뤄질 거라고 믿고, 비관론자는 꿈은 그냥 꿈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 흔들림 없는 담박한 교훈은 몇 가지 메시지를 이끌어낸다. 첫째,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 둘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 셋째,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 넷째, 실패를 해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시작하는 것. 다섯째, 성공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는 것 등이다. 저자는 “낙관적인 믿음을 가지려면 실패도 인정하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보통 비관론자는 늘 실패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공은 실패를 딛고 이뤄진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대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동서고금을 총망라해 위인들의 명언과 그 말에 얽힌 일화를 소개한다. 짧은 글을 읽는 동안 선각자의 지혜와 꿈이 새록새록 마음에 새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옥림 지음 / 미래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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