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장윤정 기자] 지역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 인하안을 발표하고 있다.

금오공과대학교는 2012학년도 등록금을 평균 5.47% 인하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금오공대는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한 바 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경상경비와 소모성 경비를 절감하고 대학 특성화에 맞춰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위덕대도 올해 재학생과 신입생 등록금을 5.1% 내린다. 위덕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장학금도 지난해 63억 원에서 76억 원으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위덕대 관계자는 “재학생들의 장학금도 추가 조성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 선린대도 2009년부터 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올해는 등록금을 5% 내리기로 했다. 선린대는 올해 한국장학재단의 장학금 확충사업에 따라 장학금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는 2012학년도 등록금을 3% 인하한다.

가톨릭대는 부족한 재원은 부서마다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경상비를 절감하는 등의 방법으로 메울 방침이다. ACE 사업과 교육역량강화 사업 등 국가지원금이나 연구비 수주 확대를 통한 교육·장학 혜택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병욱 총장은 “등록금 부담이 크다는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인하하게 됐다”며 “장학금 확충, 중점 정책에 대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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