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고속관광㈜ 홍순현 대표가 창원시티투어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창원 오는 사람 ‘시티투어버스’부터 타게 할 겁니다”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창원시가 운영하는 ‘창원시티투어버스’는 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된다. 창원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시티투어버스를 운영 중인 그린고속관광㈜는 지난해 7월 영업을 시작, 이제 막 걸음마를 내딛었지만 내공은 베테랑 못지 않다.

그린고속관광㈜은 지난 1994년 처음 문을 열었다. 그후 2008년 제10차 람사르총회, 월드콰이어챔피어십코리아 2009, 창원국제월드컵사격대회 등에서 공식 지정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경남권에서 관광사업체로 이름을 알렸다. 그린고속관광은 창원시내 전세버스 업체 중에서도 가장 경험이 많은 터라 굵직한 노하우를 가진 기업으로 통한다.

지난 13일 사무실에서 만난 그린고속관광㈜ 홍순현 대표는 창원을 방문한 외부인이라면 반드시 시티투어부터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홍 대표는 “예전에는 창원·마산·진해를 하루 만에 여행하는 게 불가능했지만 통합 시 출범 후 창원시티투어버스가 생기면서 3개 도시의 주요관광지를 누비니 1일 여행이 가능해졌다”며 “세 도시를 아우르는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게 타 시티투어버스와 차별화되는 창원만의 강점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기본목표는 창원을 찾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시티투어를 타고 창원의 매력을 알아가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를 들면 창원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통합 창원시 곳곳에 어떤 명소가 있는지 모르지만, 창원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전문 해설과 함께 하루 동안 3개 도심 곳곳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홍 대표는 창원시티투어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도심 속 순환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타 지역이 순환버스 형식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창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요일별로 2대의 시티버스가 고정 운영된다.

2층 버스로 운영하게 될 순환버스는 시내 관광을 유치함으로써 현재 테마별로 운영하고 있는 고정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홍 대표는 “먼저는 순환버스를 통한 시내관광이 우선 돼야 한다고 본다”며 “이르면 내년에 2층 순환버스를 도입해 창원시티투어버스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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