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상우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6일 오후 별세했다.

▲ 신상우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신 전 총재는 지난 2010년 말 발병한 간암으로 1년 이상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하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7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은 지난 2006년 1월 제15대 KBO 총재로 야구계와 인연을 맺고 2009년 1월까지 프로야구의 수장으로 활동했다.

총재 재임 시절, 고인은 현대 매각 및 히어로즈 인수 과정에서 일어난 잡음 등으로 임기를 2개월여 앞둔 2009년 1월 총재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야구를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섰으며 지금의 9개 구단 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부산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1971년 8대 총선에서 신민당 후보로 부산 동래·양산에서 당선된 후 9~11, 13~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고인은 또 부산상고 후배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오는 30일 오전 9시 발인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