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수습기자] 감사원은 오늘(26일) 오후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업체인 CNK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에 대한 해임 등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대사는 지난 12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최소 4억 2천 캐럿이고, 이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충남대 탐사결과에 근거한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했습니다.

(녹취 : 유희상 | 감사원 대변인)
“엄격한 대조검토와 공식인정을 받은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여 일부 언론에 보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CNK의 주가가 급등해 오덕균 대표는 51억 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또한 김 대사는 동생 2명에게 CNK의 개발 정보를 미리 알려줬습니다.

결국 동생 2명은 본인과 부인 등의 명의로 CNK 주식을 매입했고, 5억 6천여 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습니다.

감사원은 김은석 대사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는 것 뿐 아니라, 김 대사의 비서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 등 2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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