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장윤정 기자] 대구시가 올해도 섬유류 수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마케팅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와 함께 올 한해 50개 섬유업체의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C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해외 섬유시장 정보 제공, 수출 실무,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마케팅 전략이 취약한 지역 섬유업체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은 지난해 700여 건이 넘는 수출 실무 상담과 680여 건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 상담을 대행한 결과 2300만 달러의 수출 지원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시와 협력해 해외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기 어려운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부스를 설치하고 수출 수주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생산한 섬유 제품을 세계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시와 KTC는 미국 뉴욕에 마케팅 센터를 구축하고 중국 상해, 미국 LA, 터키 이스탄불, 폴란드 바르샤바 등 9개 국가의 마케팅 거점 지역을 확보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지역 섬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900건의 수출 실무 상담 지원과 700건의 바이어 상담 대행을 진행해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거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종우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유럽 재정 위기 등의 각종 악재로 수출액이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한미 FTA 등의 호재를 최대한 살려 지역 섬유업체와 동고동락하며 승승장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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