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수습기자]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설 연휴를 앞둔 오전부터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올해 설 연휴에는 귀성객과 귀경객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3천 15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에는 가족 단위로 선물세트나 짐을 들고 귀성열차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녹취 : 김보람 | 경북 구미시 구평동)
“부모님 빨리 뵙고 싶어서 빨리 가고 싶어요. 필요한 것은 다 보내드렸고 추가적으로 제가 필요한 것들 사서 드렸어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정규 편성 노선버스가 전부 매진된 가운데 현장에서 판매하는 임시버스표를 사려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시민들은 책을 보거나 전화를 하는 등 버스를 기다리면서 고향길의 설렘을 달래기도 합니다.

(녹취 : 김성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기가 많이 어려웠지만 어려운 과정에서도 이것저것 부모님 생각해서 선물 가지고 갑니다.”

고속도로 교통 상황은 오후부터는 정체가 점차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설은 월요일어서 귀성 교통량이 주말로 분산되는 반면 귀경차량은 설 당일과 다음날로 집중돼 교통이 더 혼잡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효영 기자, 김미라 수습기자 / 영상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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