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명절, 그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을 보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명절 때만 되면 민족대이동으로 인해 꽉 막힌 고속도로, 명절 음식 장만과 명절 때마다 헛갈리는 차례상 차리기 등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주부들 사이에선 ‘명절후유증’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명절에 대한 스트레스는 제각각이다. 그러나 당신의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하나로 이 모든 고민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 스마트폰을 구입해 전화, 문자, 카메라 기능만 사용해 봤다면 올 명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줄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스마트하고 행복한 설을 보내보자.

교통정보 안내ㆍ차례상 차리기 등 ‘효자 노릇’ 톡톡히 할 유용한 앱

▲ 설 연휴 알아두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천지일보(뉴스천지)

◆ 떠나기 전, 이 앱 사용하면 ‘설 준비 이상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고향으로 떠나기 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명절 준비가 시작된다. 설 연휴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할 순 없지만 좀 덜 막히는 도로를 찾아 빠르게 고향집에 도착하기 위한 필수 앱은 바로 ‘고속도로교통정보’ ‘TBS 교통정보’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은 상황지도정보와 고속도로의 노선별 소통정보, 구간별 CCTV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 앱은 고속도로 구간의 모든 주유소 정보와 가격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안내해 준다.

TBS 교통정보 앱은 사용자 위치기반 서비스로 내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교통정보와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강점이 있다. 무료전화, SMS, 트위터로 바로 연결이 가능해 교통전문 요원에게 직접 문의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데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명절날 아침 깜박하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빠뜨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내 쇼핑 목록’ 앱을 활용해보자. 장 볼 때 사야 할 목록을 만든 뒤 하나씩 지워갈 수 있는 이 앱은 계획성 있고 꼼꼼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에서 손쉽게 쇼핑을 한다면 ‘쇼핑 가격비교 오빙고’ 앱을 추천한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여러 쇼핑몰의 상품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해보고 더욱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 꽉 막힌 도로를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앱 ⓒ천지일보(뉴스천지)
◆ 도로 위, 이 앱 하나면 ‘고향 가는 길 즐겁다’

꽉 막힌 도로를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도록 교통정보 앱을 준비하고 가족들을 만나러 떠나는 순간부터가 진짜 연휴의 시작이다. 교통정보 앱으로 1~2시간은 빠르게 고향집에 갈 수 있지만 전혀 막히지 않을 순 없다.

이때부터 운전자의 가장 큰 적인 ‘졸음’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졸음 퇴치기’ ‘졸음운전방지 마이카버디’ 앱을 사용하면 졸음과 싸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졸음 퇴치기는 베타파를 활성화 시키는 음원을 사용해 잠든 뇌를 깨워주며 졸음퇴치 지압법도 함께 소개한다. 졸음운전방지 마이카버디는 SK네트웍스가 제공하는 자동차생활 앱으로 ‘깨워줘’ ‘놀아줘’ 등의 메뉴로 구성돼 운전자의 졸음을 날려준다.

내 졸음은 깨웠지만 운전은 나만 잘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연휴에는 평소보다 차량이 많아져 교통사고율이 평상시보다 높아진다.

이를 위해 ‘긴급 교통사고대처’ 앱을 사용하면 교통사고 발생 시 현장처리부터 사고처리까지 단계별로 처리방법을 알려줘 당황하지 않고 일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가입한 보험사 연락처와 인근 병원, 주변 정비소 등도 함께 조회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된다.

고속도로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곳이 ‘휴게소’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휴게소 정보’ 앱을 보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인접한 휴게소를 검색할 수 있고 주유소와 충전소의 가격 및 베스트 음식, 편의시설, 브랜드 정보가 제공된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삼성출판사의 ‘보들북 인기율동동요’나 ‘헬로 코코몽 VOD’ 등을 준비해 두면 좋다. 차 안에서 지루해할 아이들을 위한 보들북 인기율동동요 앱은 ‘곰 세 마리’ ‘머리 어깨 무릎 발’ 등 유치원 인기동요를 예쁜 영상으로 제공한다.

아이들에게 뽀통령으로 통하는 ‘뽀로로 첫 낱말놀이’앱을 활용하면 집, 음식, 숫자, 도구, 기계 등과 관련된 다양한 단어를 뽀로로 친구들의 목소리와 그림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 헛갈리는 차례상에 대한 정보를 담은 ‘차례상 차리기’ 앱 ⓒ천지일보(뉴스천지)
◆ 명절 음식, 이 앱 하나면 ‘내가 제사의 달인’

드디어 고향집에 도착이다. 반가운 마음에 가족, 친척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이런! 이 사람은 나랑 어떤 관계지? 뭐라고 불러야 하지?’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렇게 가족 간 호칭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를 때 ‘패밀리맵’과 ‘명절생활백서’ 앱을 활용해 호칭 정리를 해보자. 패밀리맵을 사용해 자신을 중심으로 가계도를 설정하면 친척의 호칭을 쉽게 알 수 있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생일, 기일 등을 등록해 관리할 수 있어 평소에도 활용도가 높다.

명절생활백서는 가족 간 호칭뿐만 아니라 성씨의 시조, 역사 등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담고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주부들에게 본격적인 설 준비는 지금부터다. 준비해 온 재료로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마련해야 한다. 베태랑 주부라도 명절 음식 만들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때 ‘올댓명절요리’ 앱은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친절히 해결해준다.

이 앱은 명절장보기부터 조리방법까지 소개해주며 요리 전문 파워 블로거들의 명절 요리 비법까지 담겨 있다. 또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도 소개해준다.

명절 때마다 항상 차례상을 차리지만 늘 헛갈리는 부분이 있다. ‘홍동백서’ ‘어동육서’라는 단어가 생소하다면 스마트폰을 꺼내 ‘차례상 차리기’ ‘제사의 달인’ 앱을 사용하자. 차례상 차리기와 제사의 달인 앱은 차례상 차리는 방법부터 절차, 지방 쓰는 법, 명절 예절과 상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보기만 해도 풍성한 명절 음식을 앞에 두고 여자들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기름에 튀기고 부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다 보면 과식하기 쉽고 먹은 음식이 고스란히 살로 가니 말이다.

이런 고민이 들 땐 ‘다이어트 매니저’나 ‘칼로리 카운터’를 통해 내가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파악하고 음식량을 조절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해보자.

또 ‘좋은 음식’ 앱을 통해 자신이 앓고 있는 아토피나 위염, 당뇨 등 질병을 선택하면 몸에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의 정보도 알려준다.

연휴에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약국찾기’ ‘병원찾기’ 등의 앱은 필수다. 병원찾기 앱은 전국 7만 8000여 곳의 병원과 2만 1000여 곳의 약국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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