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인천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송영길 인천시장 인터뷰 - 2012년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천지일보=현종렬 시민기자]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을 세계로 향한 힘찬 도약의 기반을 조성하고, 2012년 시정목표를, 동력사업 발굴과 아울러 인천을 경제수도로 그리고 복지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빈곤층을 보호하는 등, 따뜻하고 인심이 훈훈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민선 5기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났다.

-올해 역점사업은

올 한해 중요 시정목표 가운데, 먼저 경제부문에서 국내외 대기업 유치강화 및 유망 중견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마련과 청년 일자리를 크게 늘려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두 번째로 기초학력 향상과 교육복지확대로 인천의 모든 아이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오고 싶고’ ‘살고 싶은’ 교육도시, 보육도시에 초점을 맞춰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

-노인복지 역점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빈곤층,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9383명에게 목욕비 9억 100만 원을, 건강검진 575명에게 2100만 원을 각각 우선 지원키로 했으며, 지난 5년간 묶여있던 경로식당 무료급식 단가를 2000원에서 2300원으로, 재가노인 도시락은 2500원에서 27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해, 2012년 추경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인 인구증가에 비해 노인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금과 시·군·구비 213억 9800만 원을 조성,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 아파트택배, 공동작업장 운영사업, 고령자친화형전문기업, 시니어인턴십 등 265개 사업장에 1만 5000명의 일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 중점사업으로 동네에 민간기업과 연계한 인턴형(4개월 월 45만 원 지원), 연수형(4개월 30만 원) 시니어인턴십 사업과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커피전문 실버카페테리아 10호점 개발 등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마을형 문화공간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소득이 없는 노인들 가운데 차상위 수급자들에 대한 틀니 혜택범위 확대 계획은

지난해 65~75세 미만 어르신 898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594명, 차상위층 130명, 농어촌지역 150명, 도시형 저소득자 등 116명이 늘어난 1014명에게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틀니를 제공해 나가겠으며, 예산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여가문화 지원계획은

사회에서 물러나고 가정에서 뒷전으로 밀린 노인들이 찾는 유일한 곳은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이다. 이곳에 오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적성에 맞는 노래 무용 컴퓨터 건강증진 일자리 참여 등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에 따라 행복한 만남과 새로운 인생을 보낼 수 있다.

인천시는 더 좋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회노인대학 등 1415개소에 여가문화시설비 운영비 173억 79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환경개선사업비로 222개 경로당 개보수비로 3억 원을, 383개 경로당에 생활집기비 1억 4000만 원을 각각 지원하고 운영비로 1367개소 경로당에 약 3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인프라 계획은

인천시는 시민 모두가 누리는 선진복지 서비스 시스템구축과 복지소외계층인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을 위한 복지환경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복지전달체계개편을 통한 통합사례관리 활성화로 유아무상보육과 아동급식, 노인복지 등 정책적 순환복지 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해 읍면동 복지담당공무원을 현재 1.6명에서 3명으로 각각 증원, 복지관련업무를 신속 처리해 나가겠다.

또 경제적 어려움으로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취약계층 50가구를 선정, 임대보증금 100~3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지역사회서비스투자 사업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38개 사업장에서 1000명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뿐만 아니라 동구와 강화에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하는 한편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을 새로 건축해 소비자들이 상품을 직접 구입하도록 연계체계를 구상하고, 장애인 편의용품(만능리모콘)을 중점 지원해 2667가정에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 보편적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아울러 오는 10월 28일~11월 2일까지 2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장애인대회 개폐식을 통한 장애인들에 대한 국제적 의식제고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무상보육실시로 108억 3200만 원을 13개소 국공립보육시설에 투자해 양질의 훌륭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중 현행 5세 어린이에게 지급됐던 보육료를 만 4세 어린이에게도 시비확보를 통해 지원하고, 셋째 아이 뿐만 아니라 둘째 아이 출산가정아이에 대해서도 장려금을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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