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美극단적 세속주의” 우려
교황 “美극단적 세속주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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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9일(현지시각) 미국 가톨릭 주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극단적 세속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교황은 “미국이 도덕적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최근 강력한 새 문화 추세로 인해 그 같은 원리가 침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계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입각해 도덕적 진실과 동떨어진 자유 개념을 증진하려는 문화 조류에 대항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톨릭교회와 종교인들이 원래 ‘사악한 행동’에 대해 양심적으로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교황이 사악한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낙태, 안락사, 동성 결혼 등 미국 선거의 중대 쟁점들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국 가톨릭 주교들은 “중대 사회문제 논의 과정에서 교계가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뉴욕 교구의 추기경이 될 티모시 돌런 주교는 낙태, 동성 결혼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미국 주교들은 “동성 결혼 허용에 따라 종교 자유가 침해되고, 신앙이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종교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변호사, 로비스트 등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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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2012-01-20 21:50:39
사람들이 종교의 본질을 잊고 자신들이 편안한 쪽으로 몰고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동성결혼 등등 다 그런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