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콘(사진 출처: LAredCARPETtour 트위터리안의 트위터)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6700년 전 고대인들이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팝콘이 페루에서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대학과 페루역사학회는 페루 북쪽의 파레돈스와 아카 프리에타 지역에서 옥수숫대(이삭)와 옥수수 겉껍질, 줄기 등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과거 이곳에 살았던 고대인들이 팝콘(튀김 옥수수)과 전립종 옥수수(주로 전분이 부드러운 녹말로 이루어져 전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재배하는 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이를 식단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6700년 전 팝콘’는 지금까지 알려진 팝콘을 먹은 역사에 비춰 약 1000년 정도 앞선 것이다.

스미소니언박물관의 큐레이터인 돌로레스 피페로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옥수수가 현재의 다양한 종으로 변화한 계기를 살펴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6700년 전 팝콘’이 존재했음을 밝힌 이 연구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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