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로 확보한 550억 원을 다수 농가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도는 “최근 생산비 증가에 따른 쌀 소득 감소, 한‧미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경영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전년(500억 원)보다 50억 원 늘어난 5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경북(286억 원), 경남(200억 원) 등과 비교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며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90억 원을 벼 경영안정대책비로 지원해왔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앞으로 쌀 경쟁력제고사업은 친환경 농자재 생산시설, 벼 공동육묘장, 벼 공동건조장 등 다수 농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업 관련 기관‧단체에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해당 지역 설정에 맞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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