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남극 제2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의 부지확정기념식이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주성호 국토부 제2차관을 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17일 남극 테라노바베이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현장에서 부지확정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지은 지 24년 만에 들어선 장보고기지는 남극 본대륙에 있는 만큼 남극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 차관은 기념사에서 “세종기지 건설로 남극 연구의 물꼬를 텄지만 지리적 한계로 연구 분야와 대상에서 제약이 많았다”며 “장보고기지를 통해 앞으로는 남극 해저지질, 해양 생물자원 등 남극해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부터 남극 제2기지 건설을 위해 후보지 선정 작업에 착수해 현지답사를 벌여 2010년 3월 테라노바베이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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