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16일 오후 시청에서 ‘희망 2012 나눔캠페인’ 모금에 동참한 엘지유플러스, 하이트진로, 광주약사회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5842만 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광주광역시청 제공)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에서는 불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의 온정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16일 오후 시청에서 ‘희망 2012 나눔캠페인’ 모금에 동참한 엘지유플러스, 하이트진로, 광주약사회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5842만 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강석태 엘지유플러스 호남영업담당, 성동욱 하이트진로광주지점장, 광주약사회 정현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엘지유플러스는 광주장애인재활협회에 3000만 원을 지정 기탁해 저소득장애가구 150가정에 20만 원 상당의 설 차례상을 지원했다. 하이트 진로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참이슬 판매로 조성된 1842만 원을, 광주약사회에서는 회원들로부터 모금한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시민의 따뜻한 온정 또한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익명의 기부자는 지역 저소득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매월 50만 원을 보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매월 200만 원씩 5년 동안 총 1억 2000만 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정 기탁하고 있는 독지가 등 익명 기부자들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한편 16일 현재 ‘희망 2012 나눔캠페인’ 모금 목표액 22억 원 중 20억 100만 원이 모금돼 91%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2개월간 이어지는 성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할 시민은 신문사와 방송사 등 각 언론사에 개설된 이웃돕기 성금창구와 ARS(060-700-1212), 각 가정에 전달되는 지로용지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 소외계층의 생계비나 의료비,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된다.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기부는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누구든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며 “나눔 캠페인에 많은 시민께서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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