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과 영화, 음악이 어우러진 갤럭시 노트의 신개념 콘텐츠 ‘시네노트’가 1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제공: KPR)

‘고지전’ ‘여배우들’ ‘써니’ 감독진 연출 맡아 화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스마트폰이 영화에 홀릭됐다. 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삼성 ‘갤럭시 노트(GALAXY Note)’로 만든 ‘시네노트’가 1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신개념 스마트 디바이스 5.3형 대화면의 갤럭시 노트로 만든 ‘시네노트’는 웹툰과 영화, 음악을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이다.

영화 ‘시네노트’는 하나의 사건이 웹툰으로 전개된 뒤 세 가지 서로 다른 결말의 영화로 나뉘는 웹툰․영화 합작품이다. 여기에 음악까지 덧입혀져 영화필름에 뒤처지지 않는 영상미를 제시한다.

이번에 공개된 ‘시네노트’는 영화와 음악, 웹툰이 어우러진 신개념 콘텐츠를 개척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갤럭시 노트의 혁신성과 창작의 만남의 결과물로도 볼 수 있다.

‘시네노트’ 영화분야에 참여한 감독진은 영화 ‘여배우들’의 이재용, ‘써니’의 강형철, ‘고지전’의 장훈 감독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각각 ‘십 분 만에 사랑에 빠지는 방법’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로스트 넘버’ 등으로 같은 시작 아래 서로 다른 줄기를 타고 각각의 결말을 맺었다.

하지만 독특하게 서로 다른 결말을 내놓지만 영화는 주인공에게 ‘난독증’이라는 부제를 지정해줌으로써 하나의 통일감을 던져 준다.

각 세 편의 영화는 10여 분의 단편영화로 제작됐으며 배우 하정우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또 영화의 OST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 이승철이 음악감독이, 웹툰에는 ‘노블레스’의 손제호․이광수 콤비가 참여했다.

특히 시사회 행사장에서는 웹툰 제작과 음악 작곡, 영화 촬영 등 모든 제작 과정을 갤럭시 노트로 진행됐음을 밝혀 스마트폰의 혁명성과 독창성의 신선함을 선사했다.

‘시네노트’는 마이크로사이트와 네이버 웹툰에서 17일부터 한 주에 한 편씩 공개된다. 또 25일에는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회를 통해 극장에서도 관람할 기회가 마련된다.
 
스마트폰 영화 제작은 지난해 1월 박찬욱 감독이 세계최초로 영화 ‘파란만장’을 개봉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박 감독의 영화는 아이폰4로 촬영됐으며 제61회 베를린 영화제 단편영화부문 최우수작품상 황금곰상을 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스마트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혁신적 영화 콘텐츠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올레(Olleh)는 지난해부터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배우 류덕환 고수희 이선호 등이 연출한 스마트폰 영화가 개막식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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