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폭행)로 기소된 60대 여성이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공연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임 씨를 비난한 혐의(업무방해 및 명예훼손)로 박모(63, 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 씨는 15일 오후 6시 25분쯤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 도중 일본노래와 중국노래를 부른다며 “좌파 빨갱이. 김대중, 노무현 앞잡이들은 북한으로 가라”고 고성을 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박 씨를 연행했고 공연기획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임 씨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박 씨를 각각 고소했다.

앞서 박 씨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한 데 이어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도 들어가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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