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출처: 셀틱 공식홈페이지)

‘차두리는 교체명단… 팀은 리그 선두 지켜’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15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셀틱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셀틱이 2-1로 승리했다. 이날 기성용은 교체출전했고, 차두리는 교체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셀틱은 초반부터 던디를 압박했다. 전반 4분만에 스톡스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3차례 연이어 코너킥을 얻었지만 불발에 그쳤다. 그러나 전반 12분 후퍼가 패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쪽 상단 모서리를 향해 때린 슈팅이 골로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기세가 오른 셀틱은 던디를 더욱 압박하기 시작했다. 5분 후인 전반 17분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왼쪽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완야마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셀틱은 던디의 멕케이와 스티븐의 공세를 막으면서 전반전을 끝냈다.

셀틱은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던디에 맹공을 당해야만 했다. 약이 오른 던디는 후반 시작 5분만에 란킨이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공이 왼쪽 낮은 구석을 통과하면서 골망을 흔들며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1골을 내주면서 2-1이 된 상황에서 셀틱은 추가골을 위해 던디를 압박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기성용은 후반 20분 스톡스와 교체되면서 2-1 상황을 안정적으로 굳히는 역할을 맡았다. 기성용은 공수 중앙미드필더 역할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셀틱은 이날 승리하면서 2위 레인저스와 승점 2차를 유지하면서 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선더랜드와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첼시가 1-0으로 승리했고 지동원은 교체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맨유와 볼튼의 경기는 3-0으로 맨유가 승리했고 박지성은 교체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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