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첨단교통관리시스템 (대전시청)

모바일로 실시간 교통상황 알고 QR코드로 도착 정보 본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13일부터 시험 운행을 거쳐 이달 30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의 통행 시간 및 통행 속도 등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유세종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돕고 교통중심도시 대전의 위상을 다지며 녹색교통도시 건설에 앞장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공모사업으로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보를 도로전광 표지판과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21억, 시비 24억의 총 45억 원이 소요됐다.

기존의 교통관리시스템은 교통 정보 수집체계가 택시 4000대와 버스 965대 프로브 차량에 의존하고 있어 정보 미수집 구간이 발생되고, 현장의 검지 시스템과 센터 시스템이 노후 돼 다양한 정보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전시는 효율적인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정보 수집과 가공체계를 하이패스 차량(7만 6000여 대)기반으로 보완하고, 버스정보관리시스템(BMS/BIS), 분석시스템(데이터웨어하우스), 운영관리시스템 등 총 10여 종의 지능형 교통체계(ITS) 소프트웨어에 대한 개선 및 통합 DB를 구축했다. 또 현장의 검지장비(RSE 377대, VDS 100대) 및 노후 전산장비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향후 대전시 교통은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말미암아 ▲근거리전용통신(DSRC)와 하이패스, 영상 검지기에 의한 정보 수집으로 수집 정보의 정확도 개선 ▲최적의 통합 DB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제공정보의 신뢰성 향상 ▲홈페이지, 모바일 앱, TV, 정류장 QR코드 등 정보제공 매체 다양화 ▲오프 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를 통한 민간과의 정보공유 확대 ▶교통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통한 교통정책수립 지원 및 정보 활용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발 전 홈페이지를 통해 최적 경로와 교통수단을 확인 ▲출발 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 점검 ▲정류장 도착 후 안내 단말기와 정류장 QR코드 등을 통해 도착 정보를 제공받는 등 언제 어디서나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고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승용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받게 된다.

대전시청 교통건설국 이원종 교통정책과장은 “신규 시스템 전환과정에서 약 4일 정도(1월 12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1월 26일 오후 11시부터 30일 오전 5시까지)는 버스안내단말기, 홈페이지, 모바일, 도로전광표지 등 지능형교통체계(ITS)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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